붕어낚시를 하다 보면, 수면 위에 드리운 찌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 시간이 상당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수면에서 반사되는 강렬한 햇빛의 자외선 때문에 눈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선글라스'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 강한 햇빛이 눈에 미치는 악영향
아침 일찍 물안개가 피어있는 저수지에 도착해서 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수면 위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찌를 바라보고 있자면, 세상 모든 근심이 잠시 멀어지는 듯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풍경을 제일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평온함도 잠시, 이내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기 시작하면 불편함이 찾아옵니다. 바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과 안구 손상, 그리고 눈부심입니다.
이런 요인 때문에 요즘에는 파라솔이나 잔교 지붕의 그늘에만 의존하지 않고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에 안면 마스크까지 착용하는 낚시꾼들이 많은데,,
이렇게 하면서도 안면에 흐르는 땀과 착용 시 다소 어두운 시야 때문에 불편해서 '선글라스가 꼭 필요할까?' 하는 생각으로 선글라스 착용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눈 보호 장비인 선글라스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선글라스가 단지 눈부심만 차단하는 기능으로 치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붕어낚시처럼 장시간 수면을 응시하는 레저에서는 선글라스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나 눈부심만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눈 건강과 낚시 효율을 지켜주는 필수 장비입니다.
수면에서 반사되는 햇빛 자외선은 다음과 같이 눈을 손상 시킵니다.
- 자외선에 의한 손상 :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위험 증가
- 난반사에 의한 피로 : 수면에 반사되는 햇빛은 맨눈으로 보기엔 너무 강렬해 눈의 피로와 두통을 유발
- 시력 저하 가속 : 자외선이 누적되면 노안, 시력 저하, 수시 눈부심 증상(광시증)이 빨리 찾아올 수 있음
😎 선글라스를 쓰면 좋은 점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눈 보호는 물론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선명한 시야 : 편광 렌즈가 난반사를 잡아주어 찌 움직임이 훨씬 선명하게 보임. 물속의 움직임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음
- 집중력 유지 : 눈부심이 줄어들어 장시간 낚시에도 집중력을 유지
- 눈 건강 보호 : UV 400 차단 선글라스는 강렬한 햇빛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안전하게 보호
- 피로 최소화 : 오래 낚시해도 눈이 덜 시리고, 눈을 편안하게 유지해줌
붕어낚시 용도로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다음과 같은 부분을 고려하세요.
- 편광 렌즈 필수 : 낚시용은 반드시 편광 기능이 있어야 수면 난반사를 차단할 수 있음
- 렌즈 색상 : 강한 햇살 눈부심 차단에만 중점을 두어 너무 어두운 색상을 선택할 경우 오히려 시야가 좁아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농도 선택 (해변 비치용으로 너무 어두운 색상은 적합하지 않음)
- UV400 이상 확인 : 색상보다 중요한 건 100% 자외선 차단 기능임
- 착용감 : 오래 쓰기 때문에 무게가 가볍고 귀·코 눌림이 적은 제품 필수 (패션 아이템이 아닙니다)
✅ 마무리
붕어 낚시에서 선글라스는 단순히 멋을 내기 위한 패션 아이템이 아닙니다.
눈 건강을 지키면서 찌를 더 정확하게 관찰하고, 더 오래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수 낚시 장비입니다.
낚시 장비와 소품을 고르는 것만큼, 이와 같은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선글라스를 제대로 갖추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하절기 시즌에는 정말 필수입니다.
그늘에 있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수면에서 반사되는 햇빛 자외선 양은 생각보다 어마어마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