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어장 낚시와 카본 원줄

최근 들어 붕어낚시는 유료터 양어장 낚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연지는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 오염 등으로 낚시 금지 구역이 점점 더 많아지고, 토종 생태 교란종인 배스나 블루길 같은 유해 외래 어종들 때문에 토종붕어의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어장 낚시 인구가 많아지면서 비중이 상대적으로 무거운 카본 원줄 보다는 나일론 원줄의 사용 빈도 역시 증가했다.
이는 양어장 붕어들의 예민한 입질에 대응하기 위한 채비 구성이 가장 큰 원인이다.

나일론 원줄과 양어장 붕어낚시

 
양어장 붕어낚시에서는 예민한 찌맞춤을 선호하다 보니 비중이 무거운 카본줄 보다는 비중이 가벼운 나일론줄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된 추세다.

하지만 나일론 원줄이라고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며, 다음과 같은 단점도 갖고 있다.

  • 물에 뜨는 라인이기 때문에 유속과 대류에 취약하다.
  • 캐스팅 직후 손잡이 대 뒤쪽을 들어 줄을 강제로 가라앉혀야 한다.
  • 자외선에 약해서 햇빛에 오래 노출된 경우 원줄을 교체해야 한다.
  • 인장력이 좋은 대신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 지나치게 가벼운 채비에 밸런스까지 맞지 않을 경우 물에 뜨는 나일론줄은 더욱 불안정하게 작용한다. 

그렇다면 양어장 붕어낚시에서는 반드시 나일론줄만 써야 할까?

카본-낚싯줄-제품-이미지

양어장 붕어낚시 카본 원줄


결론적으로 말해서,,
양어장에서도 카본줄을 사용해도 된다.

낚시도 마치 유행을 타는 것처럼 하나의 트렌드가 생기면 거의 모든 유형을 따라가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인지 '양어장 = 무조건 나일론 원줄'이라는 개념이 무슨 공식처럼 되어버린 듯하다.

그러나 잡이터에서 카본 원줄을 사용해도 조과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오히려 안정적인 채비 운용으로 헛챔질을 예방할 수도 있다.
카본줄을 쓰면 줄의 무게 때문에 붕어가 찌를 못 올린다는 것은 지나친 망상에 불과하다.

하우스 낚시나 수영장 만한 크기의 손맛터여서 붕어들 상태가 온전치 못 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

단지 다음과 같은 부분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 호수는 되도록 3호 이하를 사용한다.
  • 찌맞춤을 지나치게 가볍게 하지 않는다.
  • 수심이 3m 이하인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부분을 벗어나도 카본줄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영 미덥지 못하다면 그냥 나일론줄이나 세미플로팅 라인을 사용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양어장 잡이터라고 해도 카본줄을 사용해도 되며, 조과는 원줄과는 크게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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