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붕어를 토종붕어와 확실히 구별하는 방법

이제는 유료터의 대세가 된 향붕어..

힘이 워낙 좋아 향붕어를 낚아본 낚시꾼들은 찌맛을 포기하더라도 향붕어의 손맛을 잊지 못해 중독이 되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료터에는 향붕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토종붕어, 떡붕어 등도 자생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낚시 입문자들이나 물고기 특성에 대해 둔감한 사람은 향붕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향붕어를 낚아내고도 토종붕어라고 우기는 경우도 있는데, 
아마도 30.3cm를 넘기는 월척 붕어의 가치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토종붕어 월척은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향붕어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양식장에서 일정 크기 이상을 가져다 방류하기 때문에 월척급 이상이라도 그다지 희소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월척을 낚고 싶은 마음에 향붕어를 토종붕어라고 우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죠.
그리고 같은 향붕어라도 겉으로 분명하게 구분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얼핏 봐서는 토종붕어와 생김새가 헷갈리는 개체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향붕어도 붕어 수컷과 향어 암컷의 교배종이기 때문에,,
이 두 개체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으면서, 경우에 따라 붕어의 특징이 더 많이 발현되거나 아니면, 그 반대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향붕어는 생긴 것이 거의 토종붕어와 비슷한 것도 있는 반면, 향어처럼 수염을 감추고 있는 녀석도 있기 때문에 생김새만 얼핏 보면, 초보자의 경우에는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향붕어 중에는 주둥이 자바라가 토종붕어처럼 긴 녀석도 있고, 새 부리처럼 뾰족한 대신 자바라가 거의 없는 녀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향붕어를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토종붕어와 향붕어를 구분하는 여러 가지 방법은 모두 다 생략하고, 아래에 소개한 가장 확실한 방법 딱 한 가지 부분만 확인해 보면 됩니다.

낚아올린-향붕어-모습-비늘-측선을-표시한-이미지

  • 비늘 달린 민물고기는 몸통 가운데 측선이 있다.
  • 측선의 점은 각각의 비늘 위에 표시되어 있다.
  • 이 측선의 점이 모든 비늘의 앞쪽에 쏠려 있으면 이것은 향붕어이다!
  • 잉붕어 역시 향붕어처럼 앞쪽에 쏠려있다.

토종붕어는 6번째 비늘까지는 측선의 점이 향붕어와 마찬가지로 앞쪽에 쏠려있으나 그 다음부터는 모두 비늘의 딱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향붕어와 토종붕어를 구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밖에,,
측선의 비늘의 갯수, 생김새, 입질과 찌올림, 그리고 랜딩 패턴 등으로 이 두 개체를 구분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붕어의 측선 비늘에 표시된 점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며, 논쟁의 여지가 없는 방법입니다.

물론 경험이 풍부한 꾼이라면 그냥 딱 봐도 이놈이 향붕어인지, 아니면 토종붕어인지 바로 구분하기도 합니다만, 헷갈린다면 붕어의 측선 비늘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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