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 시즌이 되면 많은 꾼들이 출조를 한다.
개중에는 며칠 동안 장박 낚시를 하는 꾼도 있고, 하루 걸러 한 번씩 양어장으로 출조 하는 꾼들도 있다. (평균적으로 주 1회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처럼 잦은 출조를 하다 보면 원줄을 교체해야 할 때가 온다.
그렇다면 원줄은 언제 교체하는 것이 좋을까?
결론적으로 말해서,,
원줄을 교체하는 시기에 대한 원칙은 없다.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언제든 원줄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 밑걸림이 자주 여러 번 발생한 경우
- 원줄에 스크래치가 발견된 경우
- 엉킴으로 인한 심한 퍼머 현상이 발생한 경우
- 바닥, 나뭇가지 등에 의해 원줄이 긁힌 경우
- 햇빛에 아주 오래 노출된 나일론 계열의 낚싯줄
- 언제 교체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경우
어떤 낚시꾼들은 몇 시즌, 몇 년 동안 원줄을 바꾸지 않아도 별 탈 없이 잘 쓸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본인 마음이니까 알아서 교체하면 된다.
그런데 만약 갑자기 원줄이 확 터질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 정말 기억될만한 대어를 아쉽게 놓칠 수도 있고,
- 터진 원줄은 환경 오염과 생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인이 되며,
- 요즘애는 찌, 봉돌 등 채비 소품도 비싸기 때문에 원줄 유실은 금전적 손해도 생긴다.
그리고 요즘에는 나일론 소재의 원줄 호수를 가늘게 쓰는 것이 유행처럼 된 것 같다.
그러나 자외선에 약하고 물을 흡수하는 나일론 줄을 낮은 호수로 많이 사용하다 보면 원줄이 터져나갈 확률이 크기 때문에 위와 같은 요인이 종종 발생하게 되므로 한 시즌이 지나면 그냥 원줄을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한 가지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은,,
사용하고 난 낚싯줄은 반드시 소각용으로 잘 분류해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 확실하게 폐기해야 한다.
낚싯줄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도 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함부로 버릴 경우 자연 생태 환경을 아주 심각하게 위협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