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 낚시꾼들 가운데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이 바로, "붕어는 야행성일까?" 하는 것이다.
이 주제는 실제로 많은 낚시꾼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붕어가 야행성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 붕어낚시를 할 때 밤낚시를 많이 하는 이유가 바로 붕어가 야행성이라는 증거다.
- 날이 새면서 입질이 끊기고, 잡어들의 성화가 시작되므로 붕어는 야행성이다.
반면, 이와 상반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 밤낚시 할 때도 입질을 못 보고 말뚝인 경우가 허다하다.
- 폭염, 한여름이 아니면 낮낚시도 잘 된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자료('과학을 읽다')를 찾아본 결과,,
결론적으로 붕어는 야행성이 아니며, 오히려 잉어와 마찬가지로 낮에 더 많이 활동한다고 한다.
대표적인 야행성 물고기로는,,
- 메기
- 가물치
- 꺽지
- 쏘가리
주로 대형 육식성 어종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배스와 블루길 같은 외래 어종들은 오히려 주행성인 게 특이하다.
낚시꾼들이 흔히 말하는 잡어들이나 잡식성 어종은 대부분 주행성이다.
그런데 낚시꾼의 입장에서 붕어, 잉어는 야행성이 아니라고 특정하기에는 좀 애매하다.
왜냐하면, 여름철에는 주로 밤낚시 조황이 좋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는 아마도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 한여름 폭염 시에는 낚시꾼이든, 붕어든 낮에는 활동을 하기 어렵다.
- 이 시기 낮에 먹이 활동을 하지 못한 붕어들이 밤에 먹이 활동을 한다.
결론적으로,,
붕어는 잡식성이고, 완전한 주행성은 아니란 추정이 가능하다.
결국 붕어는 환경에 따라 수시로 먹이 활동을 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