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는 12월 성탄절을 상징하는 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기가 다가오면 교회 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서 장식되는 이 식물은 '베들레헴의 별' 모양의 잎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바로 크리스마스 화초로 불리는 이 포인세티아 이야기입니다.
포인세티아 잎 색깔의 상징
포인세티아는 성탄절 교회 예배당에 장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식물입니다.
그런데 사실 포인세티아의 붉은 부분은 꽃이 아니라 잎의 한 부분입니다.
잎의 색깔이 붉은색, 초록색, 흰색으로 구성된 정말 아름다운 식물이죠.
색깔마다 교회에서 부여하는 각각의 의미 또한 매우 특별합니다.
상징적으로 분류해보면,,
- 녹색 : 예수님의 탄생, 동방박사를 인도한 별의 상징
- 붉은색 : 그리스도의 희생
- 흰색 : 그리스도의 순결
이처럼 신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식물이 바로 포인세티아입니다.
단순히 크리스마스 장식 분위기처럼 생긴 식물 이상의 의미가 있던 것이죠.
연합감리교에서는 이 꽃으로 장식된 제단을 지나면서 그리스도의 탄생과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아름다운 전설로 전해지는 이야기
이 식물은 성탄절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유명한 전설이 있습니다.
이것은 멕시코 민간 전승에 기원을 둔 이야기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 '페피타'라는 가난하지만, 신앙심 깊은 어느 한 소녀가 있었다.
- 성탄절 전야가 다가왔지만, 가난했던 소녀는 예수님께 드릴 예물을 구할 수 없었다.
- 슬픈 마음으로 예배당으로 향하던 소녀는..
- 길가에 아름답게 자라있는 잡초를 발견하게 되었다.
- 그 잡초를 바라보고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나 그것으로 예물을 삼으라고 알려주었다.
- 소녀는 그 잡초들을 뽑아 정성스럽게 꽃다발을 만들어 교회로 갔다.
- 그리고 페피타가 그 꽃다발을 아기 예수에게 바쳤을 때..
- 그 잡초에서 붉은색의 꽃이 피어났다. (붉게 변했다)
이때부터 포인세티아는 '거룩한 밤의 꽃(Flores de Noche Buena)'으로 불려지기도 했습니다.
포인세티아 기르기
포인세티아는 진한 녹색과 붉은색 잎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별의 모양을 하고 있어 크리스마스의 인공 장식처럼 예쁘게 생긴 식물입니다.
빨간 포엽이 마치 꽃처럼 보이지만, 포엽 위에 있는 노란 작은 알갱이들이 꽃술이 아니라 바로 이게 꽃입니다.
이 식물을 기르기 위한 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원산지가 멕시코라 의외로 추위에 약하다.
- 햇빛을 많이 봐야 붉은색 포엽을 볼 수 있다.
-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흙마름을 확인한 후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물을 흠뻑 준다.
-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 적정 온도 : 18 ~ 25도
- 적정 습도 : 40 ~ 70%
- 양지 : 하루 6시간 정도의 햇빛
그런데 포인세티아는 진액에 독성이 있어서 피부에 닿을 경우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경우 심각한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12월이 되면 화원이나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화초입니다.
올 겨울 크리스마스 장식 대신 포인세티아를 한 번 키워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