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핑과 펜션의 다른점, 결정적 차이는 뭘까?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레저 활동 하기 좋은 시즌이 되었습니다. 캠핑 문화도 급격히 발달하면서, 전통적인 야전 캠핑, 차박, 오토캠핑, 그리고 글램핑까지.. 다양한 캠프 테마가 활성화 됐어요. 그런데 여기서 글램핑이 좀 독특해서 일각에서는 "대체 펜션과 무슨 차이가 있나?"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 유형의 차이점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펜션


'rental cottage' 라는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펜션은 원래 별장을 대여하는 개념의 숙박 시설이었습니다.
펜션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일본식 영어에 콩글리시가 혼합된 용어라고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아무튼, 전망 좋고 자연이 어우러진 환경에 있는 별장을 대여하고 힐링하고 즐기는 개념의 숙박 형태인 거죠.
그래서 일반 가정집처럼 기본적인 취사 도구, 침구류 등 모든 설비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게 별장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든 곳입니다.

한때 이러한 펜션은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소문난 곳은 예약도 힘들 정도로 하나의 드랜드처럼 유행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최근에는 급격히 증가한 캠핑 문화 때문에 예전에 비하면 그 수요가 많이 감소한 추세입니다.

펜션-전경-이미지
단양 휴앤휴 펜션


글램핑


캠핑 문화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형태의 캠프 문화가 활성화 됐습니다.
전통적인 야전 캠핑은 물론, 오토 캠핑장에서 즐기는 형태, 차박, 글램핑, 그리고 유튜브 촬영 각 나오는 연출용 캠핑까지..

이 중에서 오늘 주제인 이 글램핑이 좀 독특한(?) 게..
"글램핑을 캠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반 펜션 아닌가, 가격이 거의 펜션과 동급인데?"라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든 시설을 다 구비하고 있고, 비싸고,,
더구나 요새는 텐트, 캐러반 형태 뿐만 아니라 캐빈(오두막) 형태까지 유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글램핑도 캠핑이라고 보는 쪽이 더 타당한 건 다음과 같은 단순한 요소들 때문입니다.

  • 펜션처럼 별개의 장소에 단독으로 위치한 게 아니라 조성된 캠핑장에 있다.
  • 바비큐를 장소 이동 없이 숙박 장소인 텐트나 오두막에서 바로 할 수 있다.
  • 불멍이 가능하다. (이거 의외로 큼)

이 요소들이 바로 펜션과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점입니다.
펜션에서는 바비큐 하려면 지정된 바비큐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글램핑은 심지어 불멍도 불가능 하죠.

카라반-글램핑장-야간-풍경
가평 더캠프카라반 글램핑


마무리 썰


사실 글램핑과 펜션의 다른점을 구분하는 것이 뭐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캠핑의 범주라는 것도 이제는 너무 다양해져서 그 형태를 구별할 필요도 없겠죠.
아마도 일반 캠핑 형태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이런 말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글램핑이 하나의 캠프 문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정작 본격적인 캠핑이 취미가 아니더라도 가끔씩 캠핑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장비들을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글램핑이든, 펜션이든 분류 형태가 문제가 아니라, 개별적인 각각의 퀄리티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상으로 글램핑과 펜션의 차이점에 대한 단상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찾아가는 그곳이 바로 '힐링스폿'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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