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유료 낚시터 관리인 갑질 사례👹입어료 선불, 벌금, 촬영 금지, 불친절

낚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수많은 출조객들과 낚시 금지 구역 확대로 인해  대물 낚시를 할 만한 자연 저수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유료 낚시터로 출조하는 경우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유료터 사장(관리인)의 관리 부실, 불친절 및 갑질로 불쾌한 경험을 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오늘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낚시인들이 지켜야 할 에티켓


일단 낚시인들이 지켜야 할 매너에 대해서 먼저 간략하게 언급하고 관련 주제에 대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낚시터에서는 떠들지 않고 정숙하기
  • 나중에 왔으면 소음 유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 일행 자리 맡아 놓는 짓 하지 않기
  •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내림낚시 하지 않기
  • 고수인 척 하다가 수시로 채비 터뜨리지 않기
  • 배스, 블루길(유해 외래 생태 교란종)은 자신이 잡은 것이라도 절대 다시 방생하면 안 됨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쓰레기 안 버리는 겁니다.
유료터는 대부분 쓰레기통이 다 비치되어 있는데도 막 버리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케미 배터리, 터진 바늘 목줄, 편납 등...
이런 것들은 다 수질을 오염시키는 것들인데 수시로 바람이 부는 낚시터 특성 상 제대로 버리지 않으면 물속으로 다 들어가게 됩니다.

먼저 낚시인들부터 이런 매너들을 잘 지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료-낚시터-풍경


유료터 사장의 안하무인 갑질 사례


그럼 이제 이 글의 주제인 유료터 관리인의 갑질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입어료와 각종 제약과 관련한 어느 한 유료터의 갑질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선불


이 유료 낚시터를 방문하면 처음부터 딱 눈에 띄는 현수막이 있는데 여러 주의 사항을 알리는 현수막 내용 중에서 가장 거슬리는 것은 바로 '입어료 선불'이라는 사항입니다.

사실 유료터는 일단 대를 펴고 숨 좀 돌릴 즈음에 관리인이 요금을 받으러 옵니다.
그러면서 낚시터도 둘러보고 관리도 하는 것이죠.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일단 돈부터 내고 들어가라는 건 일단 불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곳의 현수막에는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문구가 더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벌금


바로 '관리인이 직접 입어료를 받으러 오게 할 경우, '현장 징수 요금' 1만원 추가 징수'라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어떤 낚시꾼이 실제로 혼자 잘 모르고 왔다가 추가로 돈을 더 내라고 강요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돈을 더 내는 걸 리얼하게 목격한 적이 있었습니다.

진짜 진상들 같았으면 아마 가만히 안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낚시꾼 인상이 좀 순해 보여서 관리인이 만만하게 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관리인의 강압적 태도에 순순히 벌금까지 얹어 돈을 더 내더군요.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이곳은 관리인이 일어나기 전에 도착하거나 부재 중일 때는 관리인을 만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만약 대를 먼저 폈다면,,
관리인께서 납시기 전에 재빨리 관리소로 가서 돈을 먼저 낼 수 있도록 눈치를 봐야 하는 겁니다.

"아까 갔었는데 부재중이지 않았냐?"는 말도 안 통하는 것 같더군요.

낚은-붕어를-뜰채에-담는-모습

🔸촬영 금지


그리고 또 눈에 띄는 것은 '유튜브 촬영 금지'라는 내용입니다.
필자의 경우 유튜브를 하지 않으니까 딱히 '유튜비 촬영 금지'라는 것을 두고 뭐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사진 찍는 것도 허락을 맡고 찍으라는 겁니다.

필자가 낚은 물고기를 기념으로 찍고 있었더니 관리소 사장이 그걸 보고 "지금 뭐라는 거냐? 고기 빨리 놔줘라. 사진 찍는 것도 먼저 허락을 맡아야 한다"라면서 엄청 면박을 주더군요.

그 유료터 자체는 주변 환경이 좋아서 자꾸 가고 싶어도 이 관리인 내외가 아주 불친절하고 진상이라 이곳으로의 출조가 항상 망설여집니다.
이들의 태도는 "너 아니더라도 올 사람은 많다"는 식의 태도입니다.

🔸불친절


이 낚시터의 자연 환경이 좋고, 나름 시설이 좀 갖춰져 있어서 필자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어 하니까 이곳 관리인이 아주 뵈는 게 없어진 것 같습니다.

살림망도 담그지 못하는 손맛터로 운영하고 제약은 많으면서 입어료는 또 엄청 비싸요.
웬만한 잡이터보다도 비싼데, 올해 또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곳 낚시터 관리 허가 기간이 다 되어 다른 사람으로 바뀌기 전에는 다시 찾지 않기로 했습니다.
내 돈 내고, 시간 내서 힐링 하러 왔다가 면박과 간섭을 받으면 기분이 아주 더러워지기 때문입니다.

낚시 인구는 늘고, 저수지는 한정되어 있고, 그나마 수질이나 환경이 좋은 곳은 더 적다 보니 간혹 이런 갑질을 하는 관리인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모처럼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고즈넉한 힐링을 하기 위해 찾았다가 이런 불친절과 갑질을 당하면 정말 기분이 상할 겁니다.
그래서 아무리 낚시가 아쉬워도 이런 곳은 되도록 다시 찾지 않는 것이 상책일 듯합니다.

아마도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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