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 참붕어 미끼에 대한 단상

잡식성인 붕어는 동식물 먹이를 막론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먹는다.
그래서 붕어 미끼의 종류도 매우 다양한데, 특히 대물 낚시에 있어서는 떡밥 외에도 여러 종류의 생미끼를 사용하는데 참붕어 역시 그 중 하나이다.


다양한 붕어낚시 미끼


붕어낚시의 미끼는 매우 다양하다.
크게 동물성 미끼, 식물성 미끼, 그리고 가공된 미끼로 구분할 수 있다.

동물성 미끼 : 참붕어, 납자루 같은 작은 물고기나 새우 같은 수서곤충
식물성 미끼 : 옥수수, 메주콩 등..
가공 미끼 : 어분, 글루텐, 깻묵, 글루텐 등 떡밥류

생미끼 : 가공 미끼를 제외한 모든 미끼의 종류
고형 미끼 : 옥수수, 메주콩과 같은 딱딱한 형태의 미끼

이러한 미끼 종류 중에서 관리형 저수지 용 미끼로는 주로 가공 미끼인 떡밥류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요즘에는 특히 글루텐 류를 많이 쓰는데,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수중 생명체들이 잔여물들을 모두 먹어치우지 않는다면 분해가 잘 되지 않아 수질 오염의 원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대물낚시에서는 다대 편성에 의한 기다리는 낚시를 해야하기 때문에 떡밥류 미끼를 사용할 경우 효율이 떨어져 여전히 생미끼를 주로 사용하는데 동물성 생미끼 중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참붕어이다. 

물-속에서-헤엄치고-있는-참붕어-모습


 참붕어 미끼의 운용

  

붕어는 잡식성이다.
특히 자연지의 토종붕어는 떡붕어나 향붕어와 달리 이러한 습성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작은 물고기인 참붕어는 붕어낚시에 있어서 아주 좋은 미끼로 사용될 수 있다.
특히 산란철을 전후하여 붕어에게 있어 참붕어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참붕어는 낮에 채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밤에만 채집할 수 있는 새우에 비해 시간대와 상관없이 운용할 수 있다는 것과 새우에 비해 부드러운 육질과 대물 붕어가 입질 시 한 번에 취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참붕어 미끼는 일정 시간 이후 입질이 없으면 갈아줄 필요가 있다.
참붕어는 죽은 채로 오래 물속에 있으면 단단해지기 특유의 부드러운 성질을 사라지기 때문이다.

참붕어를 바늘에 꿰는 방법으로는 꼬리꿰기, 등꿰기, 배꿰기가 있는데 붕어들이 먹이를 머리부터 흡입하는 습성이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바늘 끝을 참붕어 머리 방향으로 등꿰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참붕어 미끼 입질 유형

 

참붕어의 일반적인 입질 패턴은 처음에는 툭 건드리는 예신에 이어 큰 폭의 찌올림을 보인다는 점이다.
경우에 따라 약간 솟아오르다가 물속으로 사라지는 내림 입질을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챔질 타이밍은 찌톱이 충분히 솟아오르거나 내림 입질의 경우 물속으로 완전히 끌고들어갔을 때 채는 것이 유리하다.
붕어가 참붕어를 인후치로 목넘김하는 때가 가장 좋은 챔질 타이밍이란 의미이다.
 
생미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씨알 선별력이 있다는 것과 친환경적인 미끼라는 점이다.

따라서 진정한 낚시인이라면 환경과 어족 자원을 생각해서 불필요한 남획을 해서는 안 되며, 철수하기 전 자신의 쓰레기만이라도 반드시 말끔히 치워야 한다.

환경이 파괴되면 낚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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