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대 채비란 두 바늘이 겹쳐지지 않도록 양쪽으로 분리하는 채비이다.
일단 바늘이 꼬일 염려가 없다는 것으로 장점이 될 수도 있고, 예민한 입질에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양어장이나 경기 낚시에 유리한 채비라고 알려져 있지만, 완벽한 채비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단점 또한 존재한다.
편대 채비의 특징
편대 채비는 일단 바늘 양쪽을 강선이나 와이어 등을 이용해 분리한 채비이다.
따라서 바늘이 겹칠 염려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따라서 바늘이 겹칠 염려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바늘 목줄이 3~5cm 정도로 짧다.
붕어가 입질 시 반대쪽 바늘 편대를 기울여 들어 올려야 하는 특성상 목줄이 길 경우 입질 표현이 늦어지거나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른 입질 표현을 추구하는 채비이기 때문에 양어장 손맛터 채비라고도 한다.
본 봉돌 외에 편대 무게를 감안하여 찌의 부력을 상쇄시키고 기둥 목줄을 사용하므로 넓은 의미에서 분할 봉돌 채비이다.
편대 채비의 장단점
편대 채비의 장단점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장점
- 입질 전달이 빠르다. (지렛대 역할)
- 편대 중앙에 집어용 미끼를 달아 투척할 수도 있다.
- 짝밥 운용에 유리하다.
- 목줄이 꼬이지 않는다.
- 저부력 찌를 사용함으로 예민한 입질 표현이 가능하다.
단점
- 입질 폭이 짧다.
- 입질 표현이 지저분한 경우가 있다.
- 사선일 경우 입질 표현이 왜곡된다.
- 채비가 복잡해 원줄과 엉킬 수도 있다.
- 바닥이 지저분하거나 평지가 아닐 경우 사용 안 하는 것만 못하다.
- 물고기 특성에 따른 입질 구분이 안 된다.
편대 채비의 운용
위에서 살펴본 사항을 토대로 했을 때 편대 채비를 운용하기 가장 적당한 곳은 바로 양어장 손맛터라고 할 수 있다.
(경기 낚시에서도 운용하기 좋지만 실제로 최근에는 많이 사용하지는 않음 / 오히려 바다 낚시에서 응용된 편대 채비 종류가 더 많다)
양어장은 붕어 이외의 어종은 거의 없고, 붕어들이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입질이 매우 미약하거나 까칠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채비로 응용되기 때문이다.
찌맞춤 역시 개인의 취향에 따른 것이지만,,
- 일단 3g 내외의 저부력 찌에
- 바늘을 달지 않고 스위벨 찌맞춤과 동일하게 케미 고무 상단을 기준으로 맞추는 것과
- 현장에서 2~3목을 내놓는 찌맞춤 뒤 바늘을 달고 낚시할 때는 1~2목 정도를 내놓고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짧은 입질 표현으로 제대로 된 붕어의 중후한 찌 표현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경우에 따라 경망스러운 입질이 나타날 때는 오링을 추가해야 하는 등의 추가적인 조절이 필요하다.
낚시에는 정답이 없으며, 채비 역시 개인의 취향에 따른 문제이므로 완벽한 채비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편대 채비는 양어장에서 유리한 채비라고 알려져 있으나 이 또한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단지 자신이 추구하는 채비로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