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낚시 원줄 및 채비 선택

민물낚시의 대표적인 대상어는 붕어라고 할 수 있는데, 붕어낚시를 하다가도 자주 만나게 되는 어종이 바로 메기와 잉어이다.
메기는 식용으로도 많이 이용되는 어종이고, 손맛도 좋아서 아예 메기를 대상어로 하는 낚시도 인기가 있다.

메기낚시를 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부분은 바로 채비 구성을 위한 원줄이다. 
그래서 오늘은 메기낚시 원줄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메기낚시를 위한 원줄의 종류


붕어낚시는 찌올림을 보기 위한 낚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붕어는 미끼를 물고 올라오는 특성이 있어 솟아오르는 찌올림이 표현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붕어낚시 원줄은 비중이 낮은 것이 비교적 유리하다고 믿는 꾼들이 믾아 나일론줄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메기의 입질은 붕어와 다르다.
메기는 먹이를 큰 입으로 흡입하여 바로 고개를 돌려 달아나는 습성 때문에 찌가 쑥 들어가는 형태를 보인다.

따라서 메기낚시의 원줄은 반드시 비중이 낮은 나일론줄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즉, 카본줄을 사용해도 입질과 관련된 부분은 나일론줄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의미이다.
노지에서 낚시를 할 경우에는 오히려 카본줄을 추천한다.

양식-메기들의-모습

원줄 호수


원줄의 호수는 자연지와 양어장, 그리고 카본줄과 나일론줄일 경우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정리한다.

࿖ 자연지 : 카본 3 ~ 4호, 나일론 4 ~ 5호
࿖ 양어장 : 카본 2.5 ~ 3호, 나일론 3 ~ 4호

메기낚시 채비


메기낚시를 위한 특별한 채비는 딱히 존재하진 않는다.
자신에게 익숙한 기존의 채비를 그대로 운용하되, 조금 더 강한 채비 밸런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

만약 다른 서브 채비를 구성하고 싶다면, 외통 채비가 메기낚시에 가장 적합하다.
요즘에는 외통 채비용 관통형 봉돌 제품도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간편하게 외통 채비를 구성할 수 있다.

봉돌의 무게는 위의 원줄 호수를 감안했을 때 약 5g 내외가 적합하며, 이 채비의 목줄은 약 20cm 내외가 가장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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