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를 하다 보면 때때로 전혀 입질이 없어 찌가 말뚝인 경우가 종종 있다.
여러 요인으로 갈수록 붕어의 개체 수도 줄고 있고, 낚시 인구도 증가한 탓도 있지만, 전혀 그 이유를 모르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입질을 못 받으면 낚시꾼은 초조해지기 마련이다.
특히 한 곳에 머물러 다대 편성까지 하는 붕어낚시에 있어서 입질이 없으면 정말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입질이 없을 때 드는 생각들
이런 상황이 되면 낚시꾼들은 이런 생각들 속에 사로잡히게 된다.
- 자리를 잘못 잡았나?
- 채비를 잘못 세팅했나?
- 찌맞춤이 잘못 됐나?
- 미끼를 바꿔야 하나?
아마도 붕어 낚시꾼이라면 먼저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정말 이런 문제 때문일까?
붕어낚시를 처음 하는 초보자가 아니라 웬만한 낚시꾼이라면 이미 자신만의 채비법과 미끼 운용에 이미 통달해(?) 있을 것이다.
찌맞춤도 경우에 따라 예민하게 했을 것이고, 채비도 신경 써서 세팅했으며, 미끼도 나름대로 알아보고 여러 가지를 준비해 왔을 것이다.
물론 포인트를 잘못 잡았을 수도 있다.
붕어낚시에서 포인트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니까 자리를 잘못 잡아 그럴 수도 있지만, 붕어의 입질을 못 받는 모든 이유는 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입질을 못 받는다고 채비 탓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입질이 없는 이유
그렇다면 붕어는 왜 입질을 하지 않는 것일까?
여기에는 매우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이것을 확실하게 규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저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추정할 뿐이다.
- 붕어 개체 수 감소 (양어장인 경우에는 방류를 안 하는 경우)
- 배스, 블루길 등 생태 교란종의 영향
- 낚시 인구 증가로 인한 소음 발생 및 환경 파괴(쓰레기)
- 기온, 수온의 영향
- 배수
- 산란
- 붕어들의 활성도 저조
사실 붕어가 먹이 활동을 안 하거나 자리를 잘못 잡아 붕어가 한 마리도 없다면 정말 답이 없는 것이다.
미끼를 바꿔보고 채비를 교체하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하더라도 기대하는 상황으로 반전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아무리 낚시가 끈기로 하는 레저라고 하지만,
이런 상황이 되면 그냥 마음을 비우고, 차라리 여유를 갖고 힐링하는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보다 유익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입질이 없다 보면 흔히 채비 탓을 하게 되는데, 입질과 채비는 별로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완전 낚시 초보가 아니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