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낚싯대 구입 시 체크 포인트 feat.편심

요즘에는 낚싯대도 주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추세지만, 직접 매장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낚시꾼에게 낚시점을 방문하여 물런을 직접 보고 구입하는 것 역시 하나의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직접 낚싯대를 만져보고 구매할 때 확인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낚싯대 선택 시 체크 포인트


아마도 매장에 가기 전에 본인이 원하는 낚싯대를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은 다음 정하고 가는 경우도 있고, 낚시점에 있는 제품들을 둘러보고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경우든 공통적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 도장 불량 유무 확인
  • 스크래치 유무
  • 뒷마개 불량 여부 체크
  • 편심 확인 (절번이 잘 맞물리는지 체크)
  • 절번마다 공차가 많지 않은지 확인
  • 무게감 : 제원 상의 무게보다 무게감이 더 나가는지의 여부
  • 경질성 액션 정도 살펴보기
  • 로드케이스 불량 여부

위 사항 모두 직접 구매를 하는 경우라면 잘 살펴봐야 하는 항목들이지만,, 아마도 편심, 즉 절번 물림 불량 여부가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일 것이다.

받침대에-거치된-낚싯대-모습

편심에 대하여


낚싯대에서 편심이란 낚싯대 몸통의 이음새 가공이 정밀하게 이뤄지지 않아서 절번 마디가 정확하게 맞물리지 않은 것을 말한다.

편심이 있으면 마디가 꽉 물리지 않기 때문에 채비를 투척할 때 약간씩 비틀리면서 정확한 투척이 어려워진다.

또한 대물을 걸었을 때 제어력이 약해질 수 있고, 상대적으로 과부하가 나기 쉽기 때문에 심하면 부러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편심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편심을 제대로 확해 보려면,,
낚싯대를 돌려가며 원줄을 당겨보는 것인데 여러 번 당겨도 모두 휨새가 동일하면, 편심이 없는 양호한 제품이다.

그러나 낚시점에서는 원줄을 매고 확인할 수 없으므로 낚싯대를 편 상태에서 흔들어 보면서 덜컥거리는 곳이 없는지 체크하는 수 밖에 없다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낚싯대를 구입하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출조하여 필드 테스트를 해보고 문제가 있을 경우 즉시 AS를 요구하거나 교환하는 것이 좋다.

편심이 없는 낚싯대라고 하더라도 사용 시에는 각 절번을 살짝 힘주어 비틀면서 잘 맞물리도록 빼야 안정적으로 액션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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