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은 정말 많습니다.
자연 저수지나 강, 수로 등을 제외하고도 이른바 '유료터'라고 불리는 유료 낚시터도 굉장히 많기 때문입니다.
유료 낚시터도 관리형 저수지, 양어장의 잡이터와 손맛터, 그리고 하우스 낚시까지..
붕어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은 정말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유료터 중에서도 양어장 낚시터를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양어장이란?
붕어 낚시터에서 양어장이라고 하는 곳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고기 방류를 하는 곳
- 관리형 저수지보다 규모가 대체로 작은 곳
- 규모가 약 1만 평 내외, 최대 2만 평 이내로 관리가 용이한 곳
- 잡이터와 손맛터로 구분해서 운영한다
그러니까 붕어낚시에서 '양어장'이라는 개념은 물고기를 기르는 곳이 아니라 물고기를 방류하여 관리하는 곳이란 의미입니다.
이보다 규모가 크고,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 일반 자연 저수지와 크게 다르지 않는 '관리형 저수지' 보다 대체로 규모는 좀 작은 편입니다.
양어장은 유료터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자치하고 있으며, 운영 방식 측면에서 잡이터와 손맛터로 구분됩니다.
잡이터와 손맛터
양어장은 또다시 잡이터와 손맛터로 구분되는데 이러한 기준은 바로 '잡은 물고기를 가져갈 수 있느냐?'입니다.
잡이터는 잡은 물고기(붕어)를 얼마든지 가져갈 수 있고,
손맛터는 잡은 고기를 가져갈 수 없으며, 다시 놓아주어야 합니다. 그야말로 손맛만 보는 곳이죠.
그런데 사실 잡이터라 해도 대부분의 낚시꾼들은 잡은 붕어들을 살림망에 두었다가 철수하기 전에 모두 놓아주고 갑니다.
입어료는 아무래도 잡이터가 손맛터보다 조금 비싸지만, 언급한 바와 같이 잡은 물고기들을 거의 놔주고 가기 때문에 과연 이렇게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규모는 대체로 잡이터가 더 큰 것이 일반적이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규모가 아주 작은 곳은 손맛터로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입어료를 저렴하게 받고, 편의 시설을 잘 갖추어 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우스 낚시터는 동절기나 일부 특수 어종을 풀어놓고 하는 작은 실내형 낚시터입니다.
하우스 시설이다 보니 추운 동절기에도 낚시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인위적 조성 비율이 너무 많다 보니 기피하는 꾼들도 많은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양어장은 유료 낚시터이며, 물고기를 방류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방류를 거의 하지 않고, 자생 어족 자원으로 충당하거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수질이 악화된 곳도 있어 원성을 사는 곳이 더러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