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가 자꾸 떠오르는 원인은 무엇 때문일까?

이제 낮에는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할 정도로 더워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붕어 낚시 초보자들이 당황하는 요인 중의 하나는 찌가 점점 떠오르는 현상입니다.

나름 찌맞춤을 했다고 생각하고 낚시를 하고 있는데 떡밥 미끼가 풀리면서 찌가 점점 올라오는 것 때문에 매우 당혹스러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붕어가 입질을 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찌가 몇 마디씩 떠오르는 원인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찌가 떠오르는 이유 🎣


먼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찌맞춤을 너무 가볍게 한 경우
  • 찌맞춤이 가벼운 것은 아니더라도 여유 값이 없는 정도로 맞춘 경우
  • 대류 현상
  • 찌 몸통에 달라붙는 기포 현상

초보자인 경우에는 찌맞춤을 너무 가볍게 한 것이 원인이 가장 큽니다.

요즘 유튜브 등에서 너무 많은 채비 기법들과 가벼운 찌맞춤을 소개하다 보니 이런 것들을 따라하다가 지나치게 세밀한 찌맞춤을 하다가 결과적으로 너무 가볍게 맞추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기후에 따른 기포 현상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수중에서 기포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기포가 찌 몸통에 달라붙어 찌를 가볍게 하여 뜨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수심이 얕고, 면적이 작은 곳에서 더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응 방법 🎋


그렇다면 이런 현상을 예방, 차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수면-위에-올라온-찌

  1. 찌맞춤을 너무 가볍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
  2. 채비를 투척하기 전에 낚싯대를 흔들어 찌에 붙은 기포를 털어낸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이 아니라면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붕어들의 활성도는 좋아지기 때문에 찌맞춤을 지나치게 가볍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봉돌과 다소 무거운(?) 표준 찌맞춤으로도 활성도가 낮은 시기에 충분히 입질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워낙 가볍고 다양한 채비가 유행하다 보니 초보자들은 맹목적으로 이런 추세를 따라하는 것 같습니다.
가벼운 찌맞춤을 하다보면 케미 고무에 의한 표면 장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기포 발생에 의한 부분은 낚시꾼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기포를 제거하는 액션을 취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기본적인 원봉돌 표준 찌맞춤의 경우 이러한 현상은 웬만하면 발생하지 않습니다.
기포가 발생해도 봉돌의 침력이 이를 상쇄할 가능성이 비교적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그만 상황 변화에도 민감할 정도의 가벼운 찌맞춤을 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오버 대응 사례 ⇅


붕어낚시는 수학, 물리학이 아닙니다.
뭐든지 계산으로만 하려는 사람도 있는데,, 아래의 예시를 한 번 보겠습니다.

(↓뭐든지 수학식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이 만든 수식의 例)

직경 Ø8mm짜리 구체 주간캐미 최상단에 0점을 맞추고, 수면 밖으로 1목(3cm) 내놓고 낚시할 때, 기준 무게값(여유값)
(직경 Ø8mm짜리 구체 주간캐미의 부력값 = 0.268g), (캐미꽂이(직경4mm, 길이 1cm)의 부력값 = 0.1256g)

찌톱이 구경(직경) Ø0.6mm 일 때 : 0.411g
찌톱이 구경(직경) Ø0.7mm 일 때 : 0.417g
찌톱이 구경(직경) Ø0.8mm 일 때 : 0.424g
찌톱이 구경(직경) Ø0.9mm 일 때 : 0.432g
찌톱이 구경(직경) Ø1.0mm 일 때 : 0.441g
찌톱이 구경(직경) Ø1.1mm 일 때 : 0.451g
찌톱이 구경(직경) Ø1.2mm 일 때 : 0.461g

↑이런 식으로 매사에 계산식을 두드릴 바에는 차라리 낚시를 안 하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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