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붕어 낚시하기 싫은 사람 유형

붕어 낚시를 할 때 혼자서 출조하는 경우도 많지만, 다른 조우들과 함께 동반 출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함께 낚시를 하면 함께 준비하고, 지루하지도 않고,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같이 먹고.. 이런 과정들이 다 즐겁습니다.

그런데,,
함께 동반 출조하기 정말 싫은 진상들도 있습니다.
차라리 혼자 낚시하는 것이 훨씬 좋을 정도의 진상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짠돌이 얌체 유형


이런 유형은 바로 여럿이 혹은 둘이서 함께 낚시할 때 따라가면서 일체의 경비도 부담하지 않는 유형입니다.

남자들끼리는 흔히 경비를 세세하게 계획해서 나누어 부담하지 않고, 그때 그때 알아서 서로 부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일이 따져서 경비를 나누는 것이 왠지 너무 각박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것인데,,
이 짠돌이 얌체 유형은 바로 이러한 틈새를 이용해 늘 무임승차 하듯 거저 먹으려 든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마도 이런 유형의 인간은 비단 낚시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이런 식으로 처신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초면인 경우에도 넉살 좋은 입담으로 쉽게 무리에 어울리는 것이 이들의 장기여서,
이런 인간의 행동이 눈에 띄어 거슬리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유료터 경우는 3인인 경우 20만 원 내외의 좌대 경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좌대 입어료만 이 정도기 때문에 소요 경비를 나누어 부담하지 않으면 함께 계속 동반 출조하기는 어렵습니다.

 

쉬지 않고 불평하는 유형


1박2일 정도 밤낚시 하면서 정말 피곤한 유형이 바로 이런 타입입니다.

이런 유형은 정말 낚시 시작하면서 철수할 때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떠들거나 불평 불만을 계속 쏟아내는 유형이죠.

유료터_밤낚시_풍경

예를 들어,,

  • 왜 나만 입질이 없냐?
  • 치어가 너무 많아서 못해 먹겠다.
  • 옆 좌대에서만 고기가 나오는데 우리가 자리 잘못 잡았다.
  • 바람이 너무 불어서 낚시 못하겠다.
  • 바늘이 큰가?
  • 채비가 안 맞나?
  • 여기 고기는 방류하냐?
  • 에이~ 오늘은 글렀다. 등등..

이런 유형의 인간은 어딜 가나 항상 이렇게 불평만 쏟아내기 때문에 함께 낚시하기가 정말 피곤합니다.

그렇다고 본인이 잘 알고 좋은 출조지를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먼저 계획을 잡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따라가면서 이런 행동을 하는 타입입니다.

 

먹고 잠만 자는 유형


이런 유형은 낚시터를 따라가는 것은 좋아하면서 낚시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타입입니다.

자신의 장비도 구비하고 있지 않아서 주로 동출한 조우의 장비를 빌려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는 기껏 장비 세팅해줘도 낚시에 집중하지 못하고, TV나 핸드폰을 보거나 돌아다니거나 얘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한창 피딩 타임 때 배고프다고 밥이랑 술 먹자고 조르고, 술에 취해서 방에 들어가 다음날 거의 철수하기 직전까지 잠만 자는 타입입니다.

그러면서 낚시는 꼭 따라다니는 특이한 유형입니다.

이와 같은 유형의 친구들과 낚시를 갈 바에는 차라리 혼자 출조하는 것이 훨씬 유익합니다.
모처럼 시간 내서 출조하는데 조과는 둘째치고 즐거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동반출조 해서 즐거운 경우가 훨씬 많고, 대부분 함께 낚시하면서 서로 기본적인 매너들을 잘 지키는 편이지만, 간혹 이와 같이 이기적인 유형의 친구들과 동출하게 되면 모처럼의 출조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