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좌대의 장단점, 소좌대를 꼭 써야 하나?

요즘 낚시터에서 보면 소좌대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양어장에서 이러한 소좌대 사용이 많이 증가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좌대 사용의 장단점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소좌대의 장점


소좌대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받침틀과 의자가 하나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뒤꽂이도 짧아서 휴대성이 좋고, 설치가 간편하다는 점입니다.

쌍포로 템포 낚시를 즐겨하는 낚시꾼에게 적합하고,
미끼와 여러 가지 소품을 거치하기에도 간편하여 낚시의 집중도를 높여줍니다.

오리발 다리도 각각 조절이 가능해서 사실 바닥이 고르지 않은 노지에서 사용하기에 더 좋지만,,
노지에서는 워낙 다대 편성하는 것이 유행인지라 오히려 자연지에서 소좌대를 사용하는 경우는 꽤 드문 편입니다.
소좌대는 클램프를 연장하면 여러 대를 거치할 수는 있지만, 2 ~ 3대를 거치하는데 가장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좌대는,,
철수 시에도 비교적 정리가 간편하고, 깔끔하여 짐을 줄일 수 있어 이동성도 좋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료터에서의 템포낚시에 있어서 집중력과 효능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 역시 P사 제품의 소좌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좌대의 단점


소좌대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쩍벌'입니다.
낚시가 끝날 때까지 장시간 다리를 벌리고 앉아 있어야 하는 게 생각보다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등받이가 사실상 없다시피 하여 밤낚시까지 한다면 꽤 힘들 수도 있습니다.
등받이가 있긴 하지만, 사실 등 전체를 커버하지 못하고 허리춤 정도만 커버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기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제품은 너무 기대면 등받이가 아예 부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좌대-제품-참고-이미지

붕어를 랜딩할 때도 다리를 벌리고 있어야 하고, 상황에 따라 좌우로 움직이려면, 한쪽 다리 들고 소좌대를 넘어서 자리 잡아야 하는 상태가 됩니다.

체구가 큰 사람은 소좌대가 작아서 장시간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고, 덩치가 작은 사람은 쩍벌 상태로 계속 앉아 있기가 가장 불편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볼때, 기대지 못하고 계속 앉아 있는 게 제일 불편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소좌대 구매 시에는 방석이나 등받이가 편한 걸로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


소좌대 사용 여부 역시 개인의 취향에 달린 문제입니다.
편의성에 대한 느낌도 제각각일 겁니다.

단지 그저 유행 때문에 소좌대를 구비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소좌대 가격도 제품에 따라서는 꽤 비싼 편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낚시용 의자만 사용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낚시용 의자도 회전이 가능한 제품은 꽤 비쌉니다.
단순히 팔걸이만 있는 저렴한 캠핑용 의자도 의외로 편하고 튼튼합니다.

그런데 이런 제품을 사용하면 왠지 초보 같다고 꺼리도 경향이 있는데,,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면, 아주 저렴한 캠핑용 의자도 낚시용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어쨌든 낚시에는 정답이 없으므로 모든 선택 사항은 오로지 개인의 취향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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