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 느낌이 완연합니다.
요즘에는 낚시 용품, 소품 가격도 장난이 아닙니다.
붕어낚시 가을 특수와 함께 이번 물낚시 시즌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래서 오늘은 미리 한 번의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올 때까지 낚시 소품들의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붕어낚시에서 소품이란,,
낚싯대나 받침틀, 받침대와 달리 단기간 사용하고, 지속적으로 소모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찌 🎣
찌는 단기간 사용하고 소모되는 것은 아니지만,,
낚싯대나 받침틀 만큼 수명이 길지 않고, 수시로 유실되거나 관리가 좋지 않을 경우, 부력 변동이나 변형이 발생하는 등..
관리 부실로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포함 시켰습니다.
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철수 시 물기를 닦는다.
- 귀가한 후에는 찌를 꺼내서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잘 말린 후 찌통에 넣는다.
-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케미고무에서 주간 케미를 분리하여 찌통에 함께 보관한다.
- 해당 찌와 찌맞춤 한 바늘 채비는 손상되지 않고, 헷갈리지 않도록 잘 보관한다.
관리 상태에 따라 낚싯대보다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찌입니다.
떡밥 🎣
떡밥은 유기물이기 때문에 쓰다 남은 것을 계속 보관,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되도록 시즌 중에 모두 소진하는 것이 좋지만, 당장 버리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많이 남아 있을 경우에는,,
- 방습제를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준 다음,
- 햇빛이 닿지 않고, 습기가 없는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포장지가 오염되었다면, 지퍼백 등을 이용해 옮겨 담아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보관할 경우에는 상하지만 않으면, 다음 시즌에 충분히 다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폐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낚시바늘 🎣
낚시바늘은 휘어지거나 녹이 슬거나 바늘 끝이 무뎌지지 않았다면, 계속 사용 가능한 소품이므로 다음과 같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철수 시 물기를 닦아준다.
- 물기가 완전히 사라진 다음, 바늘 목줄 채비는 찌맞춤 한 찌와 연동되도록 알아보기 쉽게 보관한다.
-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한다.
겉으로 보기에 멀쩡한 낚시바늘 교체 시기는 바늘 끝이 무뎌졌을 때입니다.
손톱에 대고 살살 문질러 보면, 바늘의 무딘 정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타 ✅
여름철에는 집 안 자체 습도가 높기 때문에,,
건조한 시기가 될 때까지는 (떡밥을 제외하고) 보관함, 채비집, 찌통의 뚜껑 등을 열어 보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낚시 용품을 집에서 장기간 보관할 경우,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바로 직사광선과 습기입니다.
직사광선과 높은 온도는 변형을 일으키고, 습도 역시 기포와 같은 변형을 일으키거나 녹이 슬게 하거나 떡밥 등을 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낚시 용품, 소품 가격도 장난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소품 관리를 잘 하기만 해도 많은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