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돔 틸라피아, 식용으로 먹어도 되나?

역돔 틸라피아는 대형 담수어로서, 길이는 대개 30cm 이상이며, 최대로 60cm 이상까지 커질 수 있다.
주로 양식용 물고기로 사육되며, 육질이 고급스러워 요리용으로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양식, 사육 개체들과 마찬가지로, 역돔 틸라피아도 특정한 경우에는 위험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틸라피아 식용과 관련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틸라피아의 특징과 습성


역돔 틸라피아는 대형 담수어로서, 길이는 대개 30cm 이상이며, 최대로 60cm 이상까지 커질 수 있다.
몸은 타원형이며, 옆으로 약간 납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머리는 작고 눈이 크며, 입은 상당히 큰 편이다.

역돔-틸라피아-방류-이미지

역돔 틸라피아는 온난한 기후에서 주로 서식하며, 아프리카 원산지의 역남 아마존 강과 콩고 강, 니제르 강 등에 분포한다.
틸라피아는 일반적으로 물고기 중에서도 육식성 물고기로 분류되며,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곤충 등을 먹는다.

이 물고기는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등에서는 대량으로 생산되어 수출되고 있다.

한국에서 이 물고기의 최초 유입은 더 오래됐지만, 1980년대에 주로 동남아와 중국에서본격적으로 수입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 양식이 본격화되어 수입보다는 국내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역돔의 유통 및 식용 시 주의점


한국에서는 대부분 사육장에서 인공 양식을 하고 있으며, 수직 양식, 회전 양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직 일부이긴 하나, 유료 낚시터에서도 이 물고기를 대상어로 활용하기도 한다. (역돔 낚시터) 

또한 이 물고기는 일부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양식과 환경 보호를 위해 자체 인증을 받은 역돔 틸라피아를 사용하는 식당이나 관련 유통업체도 점차 활성화 되는 추세이다.

틸라피아-식용-재료-이미지

과거에는 역돔 틸라피아를 감성돔이나 참돔 등 다른 어종으로 속여서 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틸라피아가 바다 도미류와 비슷하게 생긴 점을 악용하여 소비자의 인식을 조작하거나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한 부정적인 행위였다.

그러나 현재는 이러한 부정적인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관련 단체들이 노력하여 유통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문제는 이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이 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유독 생선회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이 물고기를 생선회, 물회, 회 비빔밥 등으로 만들어 먹기를 좋아하는데, 민물 담수어이기 때문에 세균, 기생충 감염 등의 위험성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또한 중국산의 경우 현지 양식 환경이 매우 더럽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역돔 틸라피아 물고기 그 자체는 육질이 고급스럽고 맛도 좋으며, 풍부한 영양가를 함유하고 있긴 하지만,,
양식 환경과 유통 과정, 그리고 생식에 의한 식중독 감염 위험성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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